오경미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헌정 사상 8번째 여성 대법관이 탄생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08명 가운데 찬성 184명, 반대 19명, 기권 5명으로 오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오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2003~2012년까지 부산지역 지역법관으로 근무했다. 지난 5월에는 대법원 산하 커뮤니티 ‘현대사회와 성범죄 연구회’ 창립발기인 겸 초대 회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