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내식 수요가 늘면서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향토 음식이나 유명 맛집의 메뉴를 상품화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Restaurant Meal Replacement)’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오뚜기도 관련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국 팔도 전문점의 맛을 재현한 ‘지역식 탕·국·찌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지역식 탕·국·찌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물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상온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총 11종의 라인업을 갖춰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서 출시한 제품들은 △마포식 차돌된장찌개 △나주식 쇠고기곰탕 △대구식 쇠고기육개장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오뚜기는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손잡고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중국 사천요리 전문점 ‘시추안하우스’, 서울 용산구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과도 손을 잡았다. 오뚜기 ‘어향동고’는 시추안하우스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제품이며 ‘몽탄양파볶음밥’은 몽탄의 대표 후식 메뉴를 제품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외식의 내식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전국 맛집 메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RMR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맛과 품질을 갖춘 RMR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