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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 주식서 6조 순회수...“증시 영향 최소화 노력 필요”

국민연금, 국내 주식서 6조 순회수...“증시 영향 최소화 노력 필요”

기사승인 2021. 10. 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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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 의원, 국민연금 여유자금배분 현황 분석
국민연금 글로벌 기금관 전경
국민연금공단 글로벌 기금관 전경./제공=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국내주식에서 약 6조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 목표비중을 맞추기 위한 전략인 데, 일각에선 비중 축소에 따른 국내증시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무소속)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 자산군별 여유자금배분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6월말까지 국내주식에서 5조9830억원을 순회수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6월말까지 조성된 여유자금인 총 87조5000억원을 연말 자산별 목표비중과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해 투자 및 집행했다. 주식 6조7000억원, 채권 72조8000억원, 대체투자 8조원을 배분했다.

다만 국내주식으로만 보면 기금운용본부 직접운용에서 보유주식에 대한 이자와 배당수익 12조3416억원보다 1조9942억원이나 더 많은 14조3358억원의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했다. 위탁운용사의 운용자금도 3조9888억원을 매도했다.

올해 6월말 현재 기금운영 자산군에서 국내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3%로 올해말까지 국민연금의 목표비중인 16.8%(±3.0%)를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자금회수가 불가피하다. 실제 지난 1일 한국거래소의 발표를 보면 지난달 연기금이 주식시장에서 1조680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 의원은 “지난 5월말 개최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2026년까지 목표비중을 14.5%까지 낮춘 상황”이라며 “저금리로 인해 소액투자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국내증시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금운용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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