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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재배 기계화 시대 열렸다

양파 재배 기계화 시대 열렸다

기사승인 2021. 10.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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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일 함양군서 시연회
"고령화 속 일손부족 해소 기대"
양파 재배 기계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 경남 함양군에서 양파 재배 기계화 촉진을 위해 육묘에서부터 수확·저장까지 전 과정 기계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으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농번기 노동수요 집중 발생으로 인건비가 크게 상승하며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됐고, 함양군의 경우 마늘·양파 수확기 잦은 강우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현장에서는 기계화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었다.

농식품부는 밭농업 기계화 확대를 위해 지자체, 생산자 및 농기계 업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영농기 인력 수요가 많은 양파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정식기 등 시연회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시연회는 단순히 양파 정식과정뿐만 아니라 육묘에서부터 수확·저장까지 전 과정 기계화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기계 정식을 위한 양파 육묘 기술 뿐 아니라 두둑 형성과 비닐 피복 기술 및 기계 정식기를 이용한 정식과 붐스프레이어 등을 이용한 방제 및 저온저장 시설까지 시연했다.

농식품부는 시연회를 통해 농업인 기계화 참여를 유도하고, 향후 주요 밭작물 대상으로 4개 지역에 기계화 우수모델을 확립할 방침이다. 특히 타 작물로 확산해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산지일관기계화 사업을 통해 매년 100여 개 생산자단체를 지원하고, 밭농업 기계화율이 낮은 파종·정식·수확기 등의 개발에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촌의 고령화에 대응하고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농기계 개발과 보급을 확대해 밭농업 기계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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