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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8개월째 전년 대비↓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8개월째 전년 대비↓

기사승인 2021. 11. 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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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국내 여행 증가·사적모임 제한 완화로 감소폭은 작아져"
서서히 일상 회복으로<Y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 빌딩 식당가에서 시민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숙박·음식업에 종사하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18개월째 지난해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8일 고용노동부(고용부)가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6000명 줄어 지난해 5월(-3000명)부터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 9월(-1만2000명)보다 다소 축소됐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대면 서비스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나 백신 접종과 국내 여행 증가,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으로 감소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6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5만6000명(2.5%) 늘었다. 고용부는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로 전기장비, 전자통신, 기계정비, 자동차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에서 가입자가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극심한 취업난을 겪어온 30대는 지난 9월(2000명)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는 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명(11%) 줄었다. 구직급여 수혜자도 5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8000명(12.2%) 감소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877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069억원(10.8%) 감소했다. 구직급여의 월별 지급액은 지난 9월(9754억원)부터 2개월 연속 1조원을 밑돌았다.

한편 고용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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