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몬순 우기도 끝났는데…인도 남부 홍수로 30여명 사망·60여명 실종

몬순 우기도 끝났는데…인도 남부 홍수로 30여명 사망·60여명 실종

기사승인 2021. 11. 21. 15: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India Rains <YONHAP NO-1920> (AP)
20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며칠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해 거리가 물에 잠기자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인도 남부에 며칠째 쏟아진 폭우로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60명이 실종됐다.

21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며칠간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지난 19~20일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29명, 타밀나두주에서 3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는 버스 3대가 물에 잠기면서 승객 12명 이상이 숨지고 건물이 무너지며 6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 밖에도 여러 곳에서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와 마을 수백여 곳이 침수됐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이번 홍수로 인해 약 6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 현장에는 국가재난대응군(NDRF) 등이 긴급 파견됐고 수색과 구조에 나섰다. 홍수 피해 지역 주민 수만 명은 대피소 수백여 곳에 분산 수용됐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대개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몬순 우기가 공식적으로 끝난 상태지만 일부 지역에서 지형적 원인 등으로 저기압이 발달해 집중호우가 다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우기 종류 후에도 홍수가 이어지는 원인을 두고 기후 변화, 댐 건설, 삼림 파괴 등을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