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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못 참아, 벨기에서도 터진 코로나19 반대 ‘폭력’ 시위

두 번은 못 참아, 벨기에서도 터진 코로나19 반대 ‘폭력’ 시위

기사승인 2021. 11. 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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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들이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항의하고 있다. /AP 연합
두 번은 못 참겠다고 유럽인들이 거리고 나섰다. 들불처럼 번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유럽 주요국들에서 다시 봉쇄 카드를 꺼내들자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는 시위대와 진압대간 무력충돌까지 빚어졌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약 3만5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코로나19 봉쇄 재도입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다.

“자유와 함께”를 외치며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는 결국 폭력 사태로 번졌다. 시위대 수백명이 자동차를 부수고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자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고 가담 여부가 심한 사람들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결국 코로나19 재확산이 문제다. 벨기에 정부는 높은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올여름부터 봉쇄를 서서히 완화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확진자와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자 백신 증명서 적용 확대, 재택근무 의무화 등 규제를 꺼내들어 일부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 같은 상황은 벨기에뿐 아니라 유럽 주변국들이 최근 공통적으로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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