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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11월 판매 전년比 43%↓…“車 반도체 대란 여파”

한국지엠, 11월 판매 전년比 43%↓…“車 반도체 대란 여파”

기사승인 2021. 12. 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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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진_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모델 (1)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제공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지난 11월 한 달간 내수 2617대, 수출 9657대 등 총 1만227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2.6% 감소한 수치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을 빚은 영향이다.

다만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는 78.5% 증가했다. 실제로 한국지엠의 11월 내수 판매와 수출은 전월 대비 각각 5.0%, 120.4%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이 전월 대비 121.0%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 판매에서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11월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쉐보레 트래버스는 11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318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차박,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의 증가에 따라 한국 소비자의 대형차 선호도가 높아지며 이에 적합한 트래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이슈의 장기화로 인해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가 충분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11월 회복세를 바탕으로 쉐보레 트래버스 등 내수 시장 내 인기 차종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연말 긍정적인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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