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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유통가, 연말 홈파티 공략 나선다

오미크론 확산에…유통가, 연말 홈파티 공략 나선다

기사승인 2021. 12. 0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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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편의점, 시즌 기획상품 잇따라 출시
이마트 키친델리 구매컷 1
한 고객이 이마트 키친 델리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제공=이마트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일상 회복에 접어들었던 유통업계가 ‘오미크론’ 공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에 연말 모임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유통가는 ‘홈파티’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키친 델리’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고 겨울 시즌 한정 먹거리 판매에 돌입했다. 올 연말에도 집에서 가족끼리 혹은 소규모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키친 델리(즉석조리)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크리스마스 BBQ 플레이트, 눈꽃 닭강정 등 푸짐한 먹거리들을 새롭게 기획하고, 연말·연초까지 겨울 시즌 한정 상품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를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을 사전예약 판매한다. 오는 15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 한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한 케이크는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수령 가능하다.

GS25
GS25가 출시한 미니케이크 6종 연출 이미지./제공=GS리테일
편의점업계도 연말을 맞아 홈파티 상품을 내놓고 있다. GS25는 이달 초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특별 기획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SNS 등으로 공유할 수 있는 이색 상품이 각광받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홀맨’, 무너‘ 이미지를 입혔다. 또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고객만을 위한 특별 굿즈도 제공한다.

미니스톱은 디저트 전문 브랜드 나뚜루·베즐리와 함께 11가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그간 고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특징을 반영해 알짜 상품 라인업을 준비했다. 이밖에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 시 20% 페이백 혜택을 부여하며, 미니스톱 멤버십을 통해 결제하면 5% 할인도 받을 수 있다.

CU도 가성비 와인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각양각색 홈파티 상품들을 내놨다. CU는 30가지 베스트셀러 와인을 3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반려묘 간식으로 유명한 템테이션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2종도 출시한다. 오는 14일부터는 홈파티를 위한 간편식 5종도 선보인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케이크 외에도 지난해 연말(12월 22일~31일) 동안 와인·양주 매출은 각각 267%, 261% 급증했다. 이마트24의 경우 지난해 와인 판매량 173만병에서 올해 11월 누적 판매량 230만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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