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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탑재한 ‘40인치대’ 프리미엄 TV…가성비로 26배 성장 ‘눈길’

OLED 탑재한 ‘40인치대’ 프리미엄 TV…가성비로 26배 성장 ‘눈길’

기사승인 2021. 12. 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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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출하량 작년대비 약 26배 상승
삼성·LG전자, 내년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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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8인치 OLED TV 제품 사진. /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2인가구를 위한 40인치 T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10평 안팎의 공간에서 게임, 영화, 드라마 등을 즐기기에 40인치대 TV가 적합하다는 소비자 반응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40인치 TV는 20인치대 고성능 모니터보다 큰 화면을 자랑하면서도 게이밍 기능을 갖춰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LG는 내년 40인치대 T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42인치 OLED TV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에는 LG전자의 42인치 TV 세부 모델명이 홈페이지에 개제된 뒤 비공개 처리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42인치 OLED TV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48인치대 OLED 패널을 적용한 TV를 선보인 결과 출시 한 달 만에 출하량 1만대를 돌파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네오 QLED 4K 제품군에 43인치 제품을 추가했다. 지난 8월 국내 출시를 위해 전파인증 작업을 마쳤고, 9~10월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고화질을 즐길 수 있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네오 QLED TV 라인업에 40인치대 화면이 추가된 것은 최초였다. 이에 따라 네오 QLED TV 사이즈 라인업은 6개로 확대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40인치대 올레드 TV 출하량이 지난해 16만7000대에서 올해 68만3000대로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선 내년 48인치 제품 연간 출하량만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48인치 OLED TV 출하량은 26만8000대로 집계됐다. 제품이 처음 출시된 지난해 2분기보다 26배나 늘어난 규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40인치대를 보유한 중형 TV 시장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O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TV 시장에 40인치대 모델이 큰 활약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동일 조건을 갖은 게임 모니터보다 20~30% 저렴한 가격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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