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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 인도서 휴대폰 제조 인센티브 받는다

삼성전자·애플, 인도서 휴대폰 제조 인센티브 받는다

기사승인 2022. 01.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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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현지매체 오리사 포스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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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3 프로/제공=애플
삼성전자와 애플이 인도 정부로부터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를 받을 전망이다.

인도 온라인매체 오리사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이 인도 정부가 설정한 PLI 목표를 50% 이상 초과 달성해 인센티브를 받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지역에 휴대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코트라 뭄바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에 R&D 센터, 생산공장을 확대 운영하는 등 점차 인도로 생산거점을 이동하는 추세다. 삼성디스플레이도 2019년부터 약 5억 달러를 투자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장을 인도에 짓는 등 현지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제조업체인 폭스콘, 위스트론도 PLI 인센티브를 받을 전망이다. 내년에는 폭스콘 다음으로 아이폰을 많이 제조하는 페가트론은 올해 인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매체는 판카즈 모힌드라 인도 소비재가전연합회(ICEA) 회장의 말을 빌려 “페가트론, 위스트론, 삼성전자 등 3대 기업이 올해 50억 달러 이상의 생산 초가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 정부는 자국 제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와 보조금 지급, 소프트론 대출, 세금 환급 등 혜택을 제공해왔다. 생산연계 인센티브는 2019년 3월 발표된 정책으로, 선정 기업은 인도에서 제조한 제품 매출 증가분의 4~6%를 보조금 형태로 받게 된다. 인센티브 규모는 73억3000만달러(약 8조7200억원)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폭스콘 홍하이, 라이징스타, 위스트론, 페가트론 등이 선정됐다.

시장조사업체 CMR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을 UAE(47%), 러시아(12%), 남아프리카공화국(7%), 독일(5%), 모로코(4%), 영국(3%)에 수출했다.

애플은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영국(27%), 일본(24%), 네덜란드(23%), 독일(7%), 이탈리아(4%) 등으로 수출했다. 애플은 인도에서 지난해 아이폰 460만대를 생산했다. 지난 4년간 인도산 아이폰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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