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왜 여론조사에서 빼” 차 몰고 선관위로 돌진한 40대 男…경찰에 체포

서울 관악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 DB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며 차량 안에 휘발유를 뿌린 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로 돌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방화예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관악구 남현동 중앙선관위 관악청사 정문을 경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량 안에 휘발유를 뿌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청사 후문에서는 허 후보 지지자들의 집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A씨는 허 후보 지지율이 높은데도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면서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외에도 허 후보의 지지자 4명은 지난 17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