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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미사일 발사 중단하고 대화로 나올 것 거듭 촉구”

통일부 “북, 미사일 발사 중단하고 대화로 나올 것 거듭 촉구”

기사승인 2022. 01. 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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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 "북 미사일, 여러 정부 노력에 어려움 초래"
"엄중하게 인식,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
"대응 방향을 가볍지 않게 검토하고 있어"
북·중 화물열차는 "왕래 지속되는 듯"
북한 또 탄도미사일 발사…정부
2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에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을 표하고 평화를 위한 대화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도 한반도의 시계를 긴장과 갈등의 과거로 되돌리는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화로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통해 밝힌 대로 강한 유감과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를 평화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지만 정부는 ‘유감’ 입장만 반복해서 내놓는 배경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의에 “통일부는 대북정책 담당 부처”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군사적 측면에서 평가하기보다는 남북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판단하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통일부가 유관부처와 어떻게 구체적인 협력을 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 당국자는 “북한의 연속적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정세나 남북관계 발전, 대화 재개 등을 위한 정부의 여러 노력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미사일 발사가 아니라 대화나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북한에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으로 안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기엔 제한이 있다”면서도 “강조하는 것은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으로 초래되는 안보 불안과 불안정성 해소하기 위한 방법도 계속해서 검토하고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력들이 어떤 구체적인 조치나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의 의도나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예단하기보다는 지금의 상황을 잘 보면서 대응 방향을 가볍지 않게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중 간 화물열차가 매일 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열차 운행이 재개된 이후 왕래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운송의 횟수나 빈도, 규모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전날 디도스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주요 기관 서버가 다운됐다는 분석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에 대해 확인해드릴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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