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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팔린 땅, 3분의 1은 외지인이 샀다

서울서 팔린 땅, 3분의 1은 외지인이 샀다

기사승인 2022. 05. 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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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입 중 33% 사상 최고
3기 신도시 보상금 유입된 듯
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제' 시행6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 /정재훈 기자 hoon79@
올해 1∼3월 서울지역에서 매매 거래된 토지 30% 이상은 외지인이 매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토지 매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토지 매매 거래 건수는 총 2만5405건이다.

이 중 외지인이 매입한 건수는 8408건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서울 토지 매매 계약 3건 중 1건은 외지인이 매수한 셈이다. 이번 토지 매매 거래에는 순수토지, 토지와 건축물이 일괄 거래된 경우를 포함하고 있다.

분기별 외지인 토지 매수 비중은 지난해 4분기인 10∼12월 32.4%로 첫 30%를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 33.1%로 상승 폭이 더욱 컸다.

자치구별로 송파구가 전체 매매량 1565건의 43.4%인 679건를 외지인이 사들여 외지인 매수 비율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구(41.3%), 관악구(40.3%), 용산구(40.1%), 강서구(39.1%)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외지인의 서울지역 토지 매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토지 보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토지 보상 등으로 풀린 현금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서울지역 토지와 주택으로 대량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전국에 풀리는 토지보상금이 3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면서 서울지역 토지뿐 아니라 주택에도 외지인들의 매수세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인천계양 신도시가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또한 하남교산(93%), 부천대장(68%), 남양주왕숙(59%), 남양주왕숙2지구(57%) 등도 토지 보상 진행률이 50%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외지인의 서울지역 주택 매수 비중은 30.3%로 이 역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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