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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만 5년간 94명…장마철 ‘감전사고’ 주의보

사망자만 5년간 94명…장마철 ‘감전사고’ 주의보

기사승인 2022. 06.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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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많은 7·8월 감전사고 평소보다 많이 발생
작업장·가정 내 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감전
제공=행정안전부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을 맞아 감전사고 방지를 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까지 감전사고 피해를 입은 이는 2509명에 달하며 이 중 94명이 사망했다.

감전 사고는 강수량이 많은 7월(321명)과 8월(302명)에 평소(월 평균 209명)보다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572명), 30대(421명), 20대(326명) 순이었다. 10세 이하도 177명 있었다.

장소별로는 공장·작업장(35.9%), 주거시설(20.1%)에서 주로 발생했다. 행안부는 작업장·가정 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작업장 내 전기 취급시 절연장갑·절연신발·안전모 등 착용 △취급 책임자 외에는 전기실 등에 함부로 들어가지 않기 △주거시설 내 누전차단기 정기점검 △젖은 손으로 전기용품·콘센트 만지지 않기 △콘센트 안전 덮개 사용으로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 등이다.

또 침수된 도로의 가로등·신호등·전기시설 등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도로 위 입간판의 전선이나 금속제 등을 밟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여름철에는 잦은 비와 더운 날씨에 흘린 땀 등으로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항상 물기를 말린 후 전기 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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