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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음주운전 배강률에 중징계..54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 1000만원

KBL, 음주운전 배강률에 중징계..54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 1000만원

기사승인 2022. 06.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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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강률. /KBL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원주 DB 포워드 배강률(28)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배강률 징계 등에 대해 심의했다. 배강률은 지난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날 재정위는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배강률의 중징계는 예견된 일로 받아들여진다. 재정위원회 징계는 보통 이전 사례를 참고해 결정되는데 사회적 파장이 큰 음주운전은 다르다. 사회적 경각심이 커진 이후 KBL은 음주운전 징계를 점점 강하게 내려왔다.

지난 1월에도 서울 삼성 썬더스 소속이던 천기범(28)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KBL은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장정지 및 10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KBL 관계자는 “음주운전, 약물복용, 승부조작, 폭력 등에는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 교육, 구단과의 협조 체제 강화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DB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배강률은 지난 주말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구단은 이를 공개하고 이른 시일 내에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배강률은 사고 직후 구단에 사실을 스스로 신고했다.

DB는 “구단은 우선 KBL과 팬 여러분께 해당 사실을 먼저 알려드린다”며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철저한 교육과 관리로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강률은 196cm 장신 포워드다. 2014년 서울 삼성 썬더스에 입단했고 2020년부터 동부 DB 소속이다. 2021~2022시즌에는 DB에서 총 7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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