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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민간주도형 예비창업 지원 프로그램(시드 팁스) 신규 추진

중기부, 민간주도형 예비창업 지원 프로그램(시드 팁스) 신규 추진

기사승인 2022. 06.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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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팀 구성과 선발·보육 프로그램 운영·시드 투자까지 책임질 ‘운영사 3개사’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민간주도형 예비창업지원 프로그램 : 시드 TIPS (Team Incubator Program for Seed-funding)’를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드 팁스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부문과 함께 창업팀 구성부터 시드 투자 유치까지 초기 단계 성장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드 팁스의 주요 특징은 우선 민간의 보육·투자 전문기관을 운영사로 선정한다. 시드 팁스 운영사는 창업기획자 등 요건을 갖춘 기관 중 창업팀 구성과 선발 역량, 보육 공간 확보, 교육·보육 프로그램의 구성, 투자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 운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운영사에는 최소 4년의 운영 기간을 보장해 프로그램 운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운영사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 운영사가 창업팀 구성과 선발 과정 대부분을 책임지고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한다. 운영사가 창업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창업팀 발굴과 추천에 관한 사항은 운영사의 보육·투자 철학에 따라 자율 추진한다. 추천 대상은 투자 이력이 없는 예비창업팀 또는 초기 창업기업으로 운영사가 정부에 1.5배수 이내로 창업팀을 추천하면 정부는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운영사당 평균 10개사씩 총 30개사의 창업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민간 주도로 단기 밀착 보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운영사는 약 3~6개월간 운영사의 특성이 반영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기부는 창업팀이 사업화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최대 5000만원의 창업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운영사에도 보육 프로그램 운영 비용의 일부를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사는 의무적으로 보육 창업팀에 시드 투자를 집행한다. 보육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운영사는 자체 투자 기준에 따라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창업팀의 최소 30% 이상에 1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창업팀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 보장을 위해 운영사의 지분 한도를 최대 20%로 제한하고 투자표준계약서 제공, 투자계약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 점검 등 각종 보호 장치도 마련한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시드 팁스는 역량을 갖춘 창업팀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시드 투자를 동반한 밀착 보육 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데에도 그 목적이 있다”며 “시드 팁스가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창업·벤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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