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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 승인…압도적 찬성

美 상원,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 승인…압도적 찬성

기사승인 2022. 08. 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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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te Finland Sweden NATO <YONHAP NO-1734> (AP)
3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이 투표에 부쳐지기 전 (왼쪽부터) 파이비 네발라 핀란드 대사 보좌관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카린 올롭스도터 주미 스웨덴 대사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사진=AP 연합
미국 상원이 북유럽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0명으로 이뤄진 미국 상원에서 찬성 95명, 반대 1명, 기권 1명, 결석 3명으로 비준안이 통과됐다. 비준안 처리에는 상원 의원 3분의 2 이상인 67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것이다.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조슈아 홀리 공화당 의원은 러시아가 아닌 최대 라이벌 중국과의 대응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늘 표결은 우리의 동맹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러시아에 보내는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역사적인 이번 표결은 나토에 대한 미국의 일관되고 초당적인 헌신과, 우리 동맹이 오늘과 내일의 도전에 대처할 준비가 됐음을 보장하는 중요한 신호를 보낸다"고 말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정식 가입에는 30개 회원국의 승인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비준 절차를 마친 곳은 미국을 포함해 23개국이다. 미국 정부는 곧 비준 결과를 나토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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