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부발전, 디지털 관련 공고 전년比 43% 증가…디지털 전환 ‘앞장’

중부발전, 디지털 관련 공고 전년比 43% 증가…디지털 전환 ‘앞장’

기사승인 2022. 08. 10. 16: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해 7월까지 디지털 관련 입찰공고 20개 발주
스마트팩토리·스마트라이프 등 新전략 추진
한국중부발전 본사2
한국중부발전이 디지털 전환 관련 사업공고를 연이어 내며 디지털 기반 사업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의 디지털 전환 사업 관련 공고(중복제외)는 지난달까지 총 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중부발전 업무관리시스템 구축 △정보기술 아키텍쳐(EA) 기반 2022년 정보화 종합관리(PMO) 용역 △중대재해예방 안전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공데이터 및 데이터 기반 행정 컨설팅 용역 △드론식별시스템 도입 △원격업무용 가상화시스템 확대구축 구매 등이 있다.

이 중 지난달 초에 발주한 데이터기반행정 용역은 2020년 12월 10일 시행된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중부발전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데이터 개방(내외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발굴) △품질관리 △데이터기반 행정 △평가대응 등 크게 4개 축을 토대로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데이터기반행정을 통해 정부 데이터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경영평가 고득점 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향후 △신기술 도입 △업무체계 개선 △디지털 마인드 함양 등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부발전은 인공지능(AI) 기반 설비고장 예측진단시스템(MIRI) 발전소를 확대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은 설비 고장 예측·작업자 불안전행동 모니터링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예측 값과 실측 값을 비교해 인공지능 분석을 하면서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경보를 발생시켜 설비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열화상·공간센서 융합형 자율주행 드론을 개발해 발화 감시 및 재고량 자동 측정 등 스마트 저탄장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 원격조작형 고압 차단기 인출입 로봇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모바일을 통한 사내 정보조회(공지사항·공문게시·경조사 등) 및 전자결재·사우찾기·내부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수행하던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일일관제일지, 당직근무변경원, REC 대금지급 등)를 자동화했다.

임직원의 디지털 마인드 함양을 위해 가상현실(VR) 기반의 체험·교육 플랫폼 개발도 중부발전이 공을 들인 사업 중 하나다.

중부발전은 추락·낙하·충돌·화재·감전·협착·전도·지진·교통사고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중부발전은 이 콘텐츠를 활용한 가상현실 설비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운전원들이 가상으로 설비를 조작하고 운전할 수 있다.

향후 중부발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토대로 한 스마트 팩토리·오피스·라이프로 기존의 전략을 보다 강화한 신(新)전략을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3D 가상모델과 메타버스 등의 실감형 컨텐츠를 활용한 전자교안을 제작하고 있으며, 또 발전 설비별 디지털 트윈 융합 메타플랜트와 회사 주요 경영지표를 시각화하여 디지털 대시보드를 개발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변화 패러다임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전략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4IR 주요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기존 업무방식의 변화를 꾀하는 스마트오피스, 디지털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스마트라이프로 전략을 새롭게 재편하여 설비고장, 안전사고를 줄이고, 업무의 자동화율을 높이며, 직원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