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센스만점’ 신세계 그룹 정유경, 2분기 성적표 ‘All 秀’

‘센스만점’ 신세계 그룹 정유경, 2분기 성적표 ‘All 秀’

기사승인 2022. 08. 10. 18: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리오프닝 본격화에 매출 호조
모바일앱 이용 고객 137% 늘어
d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었지만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리오프닝 효과의 본격화가 결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했다. 본업인 백화점 뿐 아니라 자회사의 실적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면세점 부문마저 흑자 전환시킨 정 사장의 탁월한 경영센스가 주목 받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7% 증가한 18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771억원으로 34.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계 매출도 3조6436억원, 영업이익 351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백화점 및 자회사 매출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며 "금리인상, 물가상승 등 대외적 변수에도 불구 2분기 및 상반기 기준 최대 영업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부문의 매출액은 62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5% 늘었다. 영업이익은 80.6% 증가한 1211억원이다. 신세계 측은 "리오프닝을 대비해 경기점의 여성·영패션 부문을 리뉴얼하고, 대전 신규점이 빠르게 안착한 결과"라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신장세를 보였다. 2분기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모바일 앱 이용 고객도 지난해보다 137.0% 늘어난 620만명을 넘겼다. 신세계는 디지털 전환에 힘쓴 결과 MZ 고객층의 매출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2030고객의 매출은 전년보다 38.0% 늘었고, 공식 온라인몰 시코르닷컴도 67.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널도 효자 계열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3522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2분기도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383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0%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성장세를 그리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2분기부터 본격화한 리오프닝 효과로 수입 패션 브랜드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 총괄사장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니치향수 시장도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코로나 시기에 여타 뷰티업계와 달리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니치향수'에 있다. 정 사장은 일찍이 유명 니치향수 브랜드 판권을 확보하며 국내 니치향수 시장을 휘어잡고 있다. 정 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널. 뷰티사업을 확장하며 쌓은 노하우와 투자기반을 바탕으로 자체 뷰티 브랜드 뽀아레를 만들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백화점 매출 증대 및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22.2% 오른 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5억원이다.

2018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직접 인수를 주도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신세계까사도 손익분기점(BEP)에 가까워진 상태다. 신세계까사는 신규점과 공식몰 굳닷컴의 안착으로 전년 대비 40.5% 성장한 678억원의 매출을 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인 '까사미아'를 확장 시키며 올해 상반기 매장 판매에서만 전년 대비 51% 늘어난 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매출로만 따지면 현대리바트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신세계까사의 고급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현재 102곳 수준인 까사미아 매장을 연말 110곳으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OEM) 방식으로 가구를 만드는 만큼 매장 수 확대에 따른 주문량 증가는 생산 단가 하락으로 이어져 수익 개선에 효과적이다. 신세계까사는 단순 가구 판매 채널이 아닌 인테리어 가구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의 2분기 매출은 81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중국 봉쇄 장기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 위축 속에서도 개별 관광객에 주력한 판매 전략과 회계상 비용 절감의 결과다.

신세계 관계자는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한 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 호실적으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며 "하반기 강남점 리뉴얼,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의 전문관 강화 등으로 더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