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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장관 “북 도발은 자신의 안보 저해할 뿐”…순항미사일 발사 비판

박진 외교장관 “북 도발은 자신의 안보 저해할 뿐”…순항미사일 발사 비판

기사승인 2022. 08.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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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학회 주최 '윤석열정부 출범 100일 특별학술회의' 축사
"수교 30년 한중관계 공동 이익 추구하는 새로운 30년 만들 것"
한-카타르 외교장관회담서 발언하는 박진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카타르 외교장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7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안보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내놨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국제정치학회가 주최한 '윤석열정부 출범 100일 특별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강행한다면 자신의 안보를 저해할 뿐"이라며 "국제사회에서 북한은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우리 모두 하나로 힘을 합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연합 방위력을 유지함으로써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더 이상 해결을 미룰 수 없는 긴박하고 실존하는 안보 사안"이라며 "과거에는 같은 민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제는 대놓고 핵 선제 사용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역대 모든 정부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북한의 핵 개발은 이 모든 노력을 거부하고 북한 스스로 선택한 잘못된 길"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을 언급하며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조건 없이 활짝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미국은 북한에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어놓는다'는 우리 목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며 "(담대한 구상의) 세부 내용과 이행방안에 대해 한·미 간 앞으로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와 관련해 박 장관은 "경제 안보 시대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라며 "한국에게 중국은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우리와 밀접하게 협력하는 중국을 빼놓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물론 양국의 정치 체제는 상이하며 국익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서로 간의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 조화와 협력을 모색하는 솔직하고 실용적이며 전략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오는 24일이 한·중수교 30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앞으로 30년을 바라보며 상호 존중하며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한·중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 박 장관은 "양국 관계를 신속히 회복하기 위해 어렵게 형성된 긍정적 모멘텀을 살려 나가려고 한다"며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21세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이를 위해 한·일정상회담도 적절한 시기에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 장관은 윤석열정부의 외교 분야 국정 목표인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달성을 위해 "우리 국력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세계 일류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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