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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MBC 검찰에 고발…“자막 조작사건”

국민의힘, MBC 검찰에 고발…“자막 조작사건”

기사승인 2022. 09. 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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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속어 논란' 영상 보도한 MBC 검찰에 고발
"한·미 관계 일부러 파탄내려는 의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대출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TF 위원장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박대출 위원장과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MBC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관련 영상을 보도한 MBC를 '편파·자막 조작사건'으로 규정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는 29일 해외순방 중 윤 대통령 발언의 영상 '자막 논란'과 관련해 MBC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TF는 MBC를 향해 발음이 정확히 들리지 않는 윤 대통령의 발언 관련 영상에 의도성이 담긴 자막을 달아 윤 대통령 명예와 대한민국 국격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관련 사건을 MBC의 '자막 조작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TF는 이날 오후 2시 대검찰청에 MBC 사장과 보도국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형두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동네 저잣거리 싸움할 때 보면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갑자기 '너 반말 했지' 이렇게 말을 트는 경우가 있다"며 "아무리 우리가 미국과 사이가 좋다지만 우리 대통령이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했을 때 기분 좋은 미국 의회나 미국 정부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했다.

최 의원은 "고가의 음성 분석장치가 다 있는 회사에서 그렇게 단정적으로, 대화에 딱 등장하지도 않은 '미국'이라는 말을 굳이 자막에 입히면서 '바이든'을 넣고 한 것이 맞는 이야기냐"며 "한·미 관계를 일부러 파탄내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면 그렇게 무분별하게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번 논란을 일으킨 영상의 엠바고(보도유예)가 풀리기도 전에 미리 관련 내용을 알았다면서 '정언유착' 아니냐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변인이 전화 인터뷰로 '미리 SNS가 돌았다, 박 원내대표가 확인하고 발언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엠바고 해지도 전에? 박 원내대표는 누구에게? 어느 방송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확인하고 검증했다고? 이보다 더 확실한 정언유착이 있을까? 이렇게 스스로 빼박 정언유착 의혹을 실토하다니"라고 직격했다. 이어 "모든 것이 끝난다면 모를까, 이 상황은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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