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 다투는 김진수<YONHAP NO-6809> | 0 | 김진수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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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 김진수(30)가 브라질전에서 주목해야 될 핵심 한국 선수로 꼽혔다.
축구 기록·분석 사이트인 옵타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신 분석을 내놓으며 한국이 브라질을 누르고 8강에 오를 확률은 8.2%라고 내다봤다.
8.2%를 매긴 이유에 대해서는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기 전 한국이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나"라고 적었다. 이변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는다.
이길 확률은 낮지만 키 플레이어는 김진수라고 예측했다. 옵타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요 공격 경로는 왼쪽 측면 아래 지역"이라며 "김진수의 질 높은 공 배급이 현실적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옵타는 "세트피스 상황을 빼고 김진수(14회)보다 많은 크로스를 올린 수비수는 이번 대회 통틀어 세 명뿐"이라며 "조규성(전북)이 공중 볼 경쟁력을 증명했다. 브라질과 맞서 모든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데이터 웹사이트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김진수는 우루과이전 3회, 가나전 8회, 포르투갈전 3회 크로스를 올렸다.
이 같은 크로스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진수는 후반 2-2로 따라가는 조규성의 동점골을 도왔다.
옵타가 선정한 브라질 키 플레이어는 공격수 하피냐(바르셀로나)였다. 오른쪽 전방을 누비는 하피냐는 공교롭게 김진수와 맞붙는 자리다. 옵타는 "김진수가 한국의 주요 위협 요소인 상황에서 하피냐는 왼쪽 풀백 지역을 최대한 깊은 곳까지 점유하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