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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국내 첫 日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재킷 수출

삼강엠앤티, 국내 첫 日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재킷 수출

기사승인 2023. 01. 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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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가 제조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재킷
삼강엠앤티가 제조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재킷. /제공=삼강엠앤티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삼강엠앤티가 국내 최초 일본에서 해상풍력발전기를 지탱하는 골격인 하부구조물(재킷)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강엠앤티는 일본제철 엔지니어링(NSE)로부터 기타큐슈 지역에 설치되는 220MW급 풍력단지용 재킷 컴포넌트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일본에 해상풍력 재킷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강엠앤티는 2021년 8월 NSE로부터 일본 홋카이도 이시가리 지역에 설치되는 112MW급 해상풍력단지용 핀파일 56세트를 수주한 실적이 있는데 이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오는 2040년까지 약 4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설치를 계획 중인 일본 해상풍력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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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W급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단가는 40억~50억원 수준이다. 일본 해상풍력 보급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하부구조물 시장만 최대 28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승철 삼강엠앤티 대표는 "앞으로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시장은 물론 북미, 유럽 등 선진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글로벌 시장에서 넘버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시너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된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 국내 1호 기업이다. 경남 고성에 축구장 130개를 합친 크기인 93만㎡ 규모의 생산현장과 제조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수출하는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접안부두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출실적 3억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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