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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분기 GDP 성장률 2.9% ‘전망치 상회’…지난해 2.1%↑

미국 4분기 GDP 성장률 2.9% ‘전망치 상회’…지난해 2.1%↑

기사승인 2023. 01.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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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분기 GDP 성장률 2.9%↑…시장 전망치 상회
예상보다 견고한 미 경제에 연준 긴축 장기화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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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9% 성장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9% 성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2.8%)과 블룸버그통신(2.6%)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GDP도 전년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6%, -0.6%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3분기는 3.2%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4분기 GDP 증가를 견인한 요소는 민간 재고 투자, 소비자 지출, 주·지방정부 지출, 비주거 고정투자 증가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특히 미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지출이 2.1%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미 경제 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57포인트(0.61%) 오른 3만3949.4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21포인트(1.10%) 상승한 4060.43으로, 나스닥지수는 199.06포인트(1.76%) 뛴 1만1512.4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선방했지만 연준의 과도한 통화 긴축 정책이 올해 혹은 내년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4분기 GDP가 예상 이상으로 견고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수준의 금리를 오래 유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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