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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 기술력 입증”…삼성리서치, 국제 기계 번역대회서 1위

“AI 번역 기술력 입증”…삼성리서치, 국제 기계 번역대회서 1위

기사승인 2023. 01.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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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리서치, UAE 기계번역 대회서 1위
폴란드연구소 2개 언어 방향 번역서 2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언어랩 연구진
삼성리서치가 기계 번역 대회에서 입상했다. 사진은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언어랩 연구진. /제공=삼성뉴스룸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R&D)조직 '삼성리서치'가 기계 번역 대회에서 입상했다.

29일 삼성뉴스룸에 따르면 삼성리서치와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기계번역학회(WMT) 주최 기계번역 경진대회에서 동반 입상했다. 기계번역은 컴퓨터를 이용해 서로 다른 언어를 번역하는 것으로, 삼성리서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언어랩은 바이오 메디컬 도메인 특화 번역 '영어↔스페인어' 양방향 언어 번역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메인 특화 번역은 바이오메디컬 분야로 전문 용어가 많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 언어랩 연구진들은 동일 단어가 도메인에 따라 다르게 번역되는 것과 낮은 사용 빈도로 인해 전문 용어의 학습 데이터가 많지 않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 컨스트레인드 용어 번역' 기법을 접목했다. 소프트 컨스트레인드 기법은 특정 전문용어를 바르게 번역하도록 번역 과정에서 기초자료(용어사전)을 제공해 학습시키는 기술이다.

폴란드연구소는 뉴스 번역 등을 평가하는 일반 부문의 영어→러시아어, 영어→크로아티아어 2개 언어 방향 번역에서 2위를 기록했다. 폴란드연구소는 지난 2017~2020년 구술언어번역 국제워크숍(IWSLT)에서 진행한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기계번역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 무대에서도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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