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황교안 “윤심 후보 없어…내일 朴 생일 잔칫상 차린다”

황교안 “윤심 후보 없어…내일 朴 생일 잔칫상 차린다”

기사승인 2023. 02. 01. 14: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당원명부 선관위에 넘기는 것은 불법…당에서 관리 해야"
대구서 기자간담회 하는 황교안<YONHAP NO-3976>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월26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연합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일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누구를 특별히 지지할 필요가 없고, 뭐하러 특정인을 지지하냐. 저는 공정한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대통령과 일체화된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장제원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은 그 말을 한 분의 생각"이라면서도 "대통령이 그런 좁은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느 당의 대통령, 또 어느 계파의 대통령, 그렇게 대통령을 만들어가는 것은 잘못 모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맨 처음 저더러 '컷오프'(예비경선)에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은 없다"며 "저는 '역전의 황교안' 이런 말을 좋아한다. 역전을 통해 결국 당 대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인 2일 대구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황 전 대표는 "내일 5년 만에 마음을 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 잔칫상을 차리려고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하시지 않았나. 이제 출소했고, 자유의 몸이 됐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잔칫상을 마음의 정성을 담아서 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 것은 아니고 자발적으로 하는 것으로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전당대회 선거를 중앙선관위에 맡기지 말고 당에서 직접 관리해야 한다 주장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관리를 중앙선관위에 맡기는 것은 절대 안되는 일"이라며 "지난 4·15총선 이후 100명이 넘는 당 후보자들과 소송 중에 있는 '피의기관'인 중앙선관위에 맡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명부를 선관위에 넘기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현재 공직선거법에도 선관위는 열람만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니 공신력 있는 민간기관에 의뢰하되 당원명부는 당에서 직접 관리하고 운용만 의뢰하면 된다"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