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합계출산율 0.78명’…복지부, 저출산 대응 위해 청년 간담회 개최

‘합계출산율 0.78명’…복지부, 저출산 대응 위해 청년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3. 03. 04. 15: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저출산 대응 2030 청년과 긴급간담회<YONHAP NO-2012>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서울교육센터에서 저출산 대응책 마련을 위한 2030 청년과의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인구정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0명 대 합계출산율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0~30대 청년들과 함께 결혼과 임신, 출산에 대한 생각을 듣는 '저출산 대응 2030 청년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49세 가임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왜 결혼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산형성과 대출, 안정적인 주거 마련이 어렵다는 점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부모님이 낸 축의금의 회수하는 의미가 강한 결혼 문화의 부담과 결혼은 곧 출산이라는 압박도 결혼을 꺼리게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청년들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도 제안했다. 우선 청년들은 동거나 혼외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혼인 관계의 여성에게만 집중된 난임 지원 등이 미혼여성이나 남성에게도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청년들은 양육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현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차관은 "정부는 0명대의 합계출산율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 대해 큰 위기의식을 갖고 준비해 나가겠다"며 "청년들의 제안을 충분히 검토해 보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