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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친구는 많을수록 좋고 적은 적을수록 좋아”

이재용 회장 “친구는 많을수록 좋고 적은 적을수록 좋아”

기사승인 2023. 03. 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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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참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입장하고 있다./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일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문제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느냐, 한국과 일본이 함께 협력해서 대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살아보니깐 친구는 많을수록 좋고 적은 적을수록 좋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양국 최대 경제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일본 게이단렌 회관에서 개최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미국 반도체법 대응에 대한 즉답은 피했지만, 에둘러 한·일관계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또 김윤 삼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총 12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사사미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을 비롯해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야스나가 다츠오 미쓰이물산 회장 등이 참석해 한·일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9년 6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 방일 기간에 개최된 '한·일 경제인 간담회' 이후 14년 만이며, 전경련 등 재계에 따르면 4대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모두 함께 참석한 것도 약 20여 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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