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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미국 LA에 주상복합아파트 ‘더 보라 3170’ 준공

반도건설, 미국 LA에 주상복합아파트 ‘더 보라 3170’ 준공

기사승인 2023. 03.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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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시행·시공·임대까지 총괄…국내 건설사 최초
아파트 252가구 39개월 만에 완공
2·3차 후속 사업도 추진
반도건설
미국 LA 한인타운에 들어선 주상복합아파트 'The BORA 3170' 전경. /제공 =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한 자체 개발사업인 주상복합아파트 'The BORA(더 보라) 3170'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LA에서 국내 건설사가 직접 부지 매입부터 시행·시공·임대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개발 프로젝트로 2020년 1월 첫 삽을 뜬 이후 39개월 만에 완공했다.

더 보라 3170은 LA 한인타운 중심지에 들어서 동쪽으로는 다운타운과 10분, 서쪽으로 베벌리 힐스와 15분, 북쪽으로 할리우드와 1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5분 거리에 10번 고속도로(산타모니카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101번, 110번 고속도로도 가까이 있다.

1000가구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흔한 국내와는 달리 미국 건설시장은 대부분 단독주택이고, 다세대주택도 평균 30~100가구 미만의 소규모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고 8층짜리 2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인 더 보라 3170은 미국 LA 현지에서 국내 도심 랜드마크 아파트급의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반도건설 측 설명이다.

더 보라 3170은 지하 1층~지상 8층 높이의 아파트 252가구와 상업시설로 이뤄졌다. 전 가구는 임대로 운영된다. 사업비로 약 1570억5600만원(1억2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연 매출 예상액은 약 104억7200만원(800만 달러)다.

단지에는 한국식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해 드레스룸·팬트리·욕실 수납함·신발장·가전제품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등 인테리어와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미국의 생활 방식에 맞춰 야외 수영장과 루프탑 라운지, 대형 피트니스, 대형 스터디룸, 펫케어룸 등을 조성했다.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하기도 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더 보라 3170'을 통해 한국 K-주거 문화의 우수성과 건설 기술력을 입증하고자 국내에서 검증받은 '유보라'만의 고객 중심 특화설계와 기술력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이 사업 후속으로 인근에 2·3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 사업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콘도미니엄(153실)이며, 3차 사업은 지하 1층~지상 8층짜리 26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다.

반도건설 미국 현지 시공사 Peninsula E&C 존 최 대표는"한국 K-주거문화가 접목된 프로젝트인 만큼 설계부터 시공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각 세대 빌트인과 한국 가전제품, 한국식 마루판, 다양한 수납공간 뿐만 아니라 단지 내 보완 및 안전시스템, 층간 소음저감 기술, 외관 차별화로 한국 주거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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