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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냉정과 자제 유지해야”

중국,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냉정과 자제 유지해야”

기사승인 2023. 11. 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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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GOVERNMENT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 EPA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각 당사국은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전날 정찰위성 발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 만리경 1호라는 위성을 발사해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위성 발사에서는 실패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마오 대변인은 "각측은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유지하고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와 북미평화협정 동시 추진) 사고와 단계적·동시적 행동 원칙에 따라 의미 있는 대화를 전개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중국 측의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가 지금까지 발전한 데는 이유가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오 대변인은 조만간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서는 "중국은 일관되게 중일한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며 "중일한 협력은 3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3국 협력이 더욱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지만 중국 측의 회의 참석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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