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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남중국해 거론한 한·영 합의에 中 반발

대만·남중국해 거론한 한·영 합의에 中 반발

기사승인 2023. 11. 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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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 신중하게 해야
대만 문제 간섭 절대 불허
中 핵심 이익 바라볼 때 스스로 잘해야 지적
마오닝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신화(新華)통신.
중국이 한국과 영국 정상이 22일(현지시간) 대만과 동중국해·남중국해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이른바 '다우닝가 합의'와 관련, "언행에 신중하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분할 불가능한 일부분이다.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에 속한다.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이처럼 강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문제에 대해 말하자면 한국이든 영국이든 모두 당사자가 아니다. 소위 '항행과 비행의 자유'는 본래 존재하지 않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이 중국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 문제를 바라볼 때 언행에 신중하고 스스로 알아서 잘하기를 촉구한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한국과 영국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다우닝가 합의'에서 "우리는 대만에 대한 우리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한다"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 역내에서의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 일체를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유엔해양법 협약에 명시된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포함해 국제법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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