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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2030엑스포 부산 개최 지지 방침 굳혀”

“일본 정부, 2030엑스포 부산 개최 지지 방침 굳혀”

기사승인 2023. 11.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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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개최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6일 일본 정부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온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은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원유 수입 등 중동과 관계 때문에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개최지로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지만, 한일 관계를 고려해 한국 정부를 지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를 뒷받침해서 한일 관계의 추가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는 또 2030엑스포 개최지가 부산으로 결정되면 일본은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준비·개최하면서 얻은 정보를 한국과 공유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앞서 지난 9월 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비공식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 현재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2030엑스포 개최를 놓고 경쟁 중이다.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BIE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1위와 2위가 2차 결선 투표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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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은 26일 일본 정부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투표에서 한국의 부산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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