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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9·19 일부 효력정지, 2천만 수도권 국민 지키는 조치”

조태용 “9·19 일부 효력정지, 2천만 수도권 국민 지키는 조치”

기사승인 2023. 11. 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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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영국 현지서 NSC 상임위 주재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북한의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6일 "9·19 남부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2000만 우리 수도권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9·19 합의는 우리에게 굉장히 불리한 합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실장은 "일부 효력 정지는 합의 중 우리가 감시 정찰 활동을 못 하도록 한 것을 다시 할 수 있게 복원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 말고도 장사정포로 전 수도권을 사정거리에 넣고 있다"며 "우리 군은 장사정포를 상시 감시하고 타격 조짐이 보이면 바로 대항할 수 있게 준비해놨었는데, (9·19) 합의 때문에 그걸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실장은 "9·19 합의를 업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가 보기엔 많지 않을 것 같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9·19 합의 일부 효력 정지가 위기를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저희는 감시 정찰을 하겠다는 거고, 북한을 향해 총 한 방 쏘는 게 아니다"라며 "최소한의 순수 방어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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