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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의 시간…尹, 내주부터 대통령실·내각 대규모 인적쇄신 전망

인사의 시간…尹, 내주부터 대통령실·내각 대규모 인적쇄신 전망

기사승인 2023. 11. 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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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다음 주부터 대통령실과 내각의 대규모 인적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대통령실 6명의 수석비서관 중 5명을 교체하고 19개 부처 장관 중 절반 이상을 바꾸는 대대적인 인사개편이 예상돼,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개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 26일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조직 수뇌부를 사실상 경질하며 이번 내각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28일 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음 주 국회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 되는대로 대통령실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유임이 확실시되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2기' 체제를 준비 중이다.

신임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변인이 유력하다.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물망에 올랐다.

대통령실은 과학기술수석실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도 검토 중이다. 최근 윤 대통령이 과학기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수석 신설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내각에서는 중앙부처 19개 장관 중 최대 10명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등 주요 장관의 총선 출마로 후임 인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추 부총리 후임에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거론된다. 원 장관 후임에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박 장관 후임에는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후보로 인사 검증을 받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에 대비한 검증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에 이어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에 대한 검증 작업도 최근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출마설이 돌았던 박진 외교부 장관은 최근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개각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장관 교체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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