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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하태경 종로 출마에 “종로주민 화 많이 나…제가 이길 수 있어”

최재형, 하태경 종로 출마에 “종로주민 화 많이 나…제가 이길 수 있어”

기사승인 2023. 11. 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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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나가고 싶어 하는 곳을 험지로 볼 수 있을지 의문"
전현직 혁신위원장<YONHAP NO-1705>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지난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연합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하태경 의원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지금 저 이상 종로를 지킬 수 있을 만한 분은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하 의원이 나오시더라도 제가 종로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종로 자체가 험지라는 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종로는) 10년 이상 구청장과 의원 모두 민주당에서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험지 출마라는 건 경쟁력 있는 중진이 자기 지역구를 떠나서 기득권을 버리고 희생하는 정신으로 나가기 꺼려하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생하는 정신으로 나가는 것이 험지 출마의 본뜻"이라며 "현역의원이 있는데, 그리고 다들 나가고 싶어 하는 곳에 나가는 것을 험지 출마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경선까지 가게 된 후 하 의원이 핸들을 꺾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종로 출마설도 있는 상황이어서 당에서 교통정리를 해주는 곳으로 할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또 하 의원에 대한 지역구 민심에 대해 "하 의원의 종로 출마에 대해 종로 구민들이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전혀 종로에 연고도 없는 상황에서 현역의원이 있고 어렵사리 당 조직을 추슬러가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본인이 나온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주민들이 저한테 양해를 왜 해줬냐며 항의를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이 나오시더라도 제가 종로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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