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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개국,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3배 확대 협약...한·미·일·영·프 등 22개국, 원전 3배 증대 협력

118개국,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3배 확대 협약...한·미·일·영·프 등 22개국, 원전 3배 증대 협력

기사승인 2023. 12. 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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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개국,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3배 확대 협약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 중국, 3위 인도, 협약 반대
개도국 온실가스 배출량, 11년만 30% 증가
22개국, 2050년까지 원전 용량 3배 증대 협력
UAE-UN-CLIMATE-COP28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장관(오른쪽 세번째)·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두번째)·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특사(네번째)·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오른쪽) 등이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에서 손을 잡고 있다./UPI·연합뉴스
세계 118개국은 2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3배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산업·첨단기술장관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이 협약은 전 세계를 줄어들지 않는 석탄으로부터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 118개국,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3배 확대 협약...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중국, 3위 인도 협약 반대

이 협약은 COP28 의장국인 UAE와 미국·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이번 총회에서 추진했으며 브라질·나이지리아·호주·일본·캐나다·칠레·바베이도스가 지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3위인 인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3배로 하는 것은 지지했지만 클린전력 증가와 화석연료 사용량 감축을 조합한 이날 협약 전체는 지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협약 지지국들은 이번 협약이 COP28 정상회의 최종 결정에 포함돼 전 세계적인 목표가 되기를 원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약 200개국의 콘센서스(전원 동의)가 필요하다.

COP28 Climate Summit
마타이 세레마이아 바누아투 부총리(왼쪽부터)·테런스 드류 세인트키츠네비스 총리·헤이지 게인곱 나미비아 대통령·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파울로 테이세이라 브라질 농업개발부 장관·카멀라 해리스 미국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연합뉴스
◇ 온실가스 배출 최대국 중국, 전 세계 30%...미국·인도·유럽연합·러시아·일본 순...한국 13위

앞서 미국 CNN방송은 전날 국제환경단체 기후행동추적(CAT)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배출 온실가스가 500억mt(metric ton)에 달하고, 이 가운데 중국의 배출량이 144억mt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63억9000mt)·인도(35억2000mt)·EU(34억3000mt)·러시아(20억3000mt)·일본(11억7000mt) 등의 순이었고, 한국은 6억7000mt로 13번째로 많은 온실가스 배출국이었다.

국가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0.7톤(t)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20.2t)·미국(19t)·캐나다(18.1t)·러시아(14t)·한국(12.9t)·이란(12.9t)·중국(10.1t)·일본(9.4t) 등의 순이었다.

UAE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28
독일 환경운동가들이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장 인근에서 화석연료 사용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EPA·연합뉴스
◇ 개도국 온실가스 배출량, 11년만 30% 증가...올해 평균 기온, 1850~1990년 평균 대비 1.43도 상승

이번 협약에도 불구하고 실제 온실가스 배출이 삭감될지는 미지수다. 개발도상국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등이 운영하는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개입 개도국의 화석연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0년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중국 3.1배·브라질 41%·러시아 16%·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약 2배·베트남 5.5배 등 21세기 진입 이후 개도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배 늘었다.

아울러 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2023년 1~10월 세계 기온이 1850~1900년 평균보다 1.43도 높았다고 분석했다.

◇ 한·미·일·영·프 등 22개국, 2050년까지 원자력에너지 발전 용량, 2020년 대비 3배 증대 협력

이런 상황에서 한국·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 22개국은 이날 COP28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삭감을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 대비 3배로 늘리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22개국은 이 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다른 국가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22개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넷제로(탄소 중립)'를 달성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로 유지하는 데 원자력에너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려면 원자력에너지를 3배로 늘려야 한다는 근거로 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와 세계원자력협회(WNA)·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의 분석을 제시했다.

22개국은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다른 첨단 원자로의 개발과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새로운 원자로 건설 없이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원전 용량은 31개국 370기기와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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