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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민주당 탈당 “이재명사당·개딸당, 고쳐쓸 수 없다”

이상민 민주당 탈당 “이재명사당·개딸당, 고쳐쓸 수 없다”

기사승인 2023. 12. 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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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언론에 탈당문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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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박성일 기자
'5선'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민주당과 결별을 선언했다.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며 그동안 당의 쇄신을 요구해온 최다선 현역 의원이 당을 떠나는 결정을 내리면서 총선을 앞둔 제1야당의 정치적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탈당문에서 "저는 오늘 자로 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며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전락한 지금의 민주당에 대한 저의 희망과 꿈을 접지 않을 수 없다.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되었고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 약속뒤집기, 방패정당, 집단 폭력적 언동, 혐오와 차별 배제, 무능과 무기력, 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너무나 부끄럽고 양심의 가책이 무겁게 짓누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의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그리고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어느 길을 가든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적 가치로 실현하며 교육과 과학기술 등 미래분야에 대한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민생에 집중하는 스마트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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