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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10주년 맞이한 ‘나 혼자 산다’ “진실성 통해…임영웅 초대하고파”

[아투★현장] 10주년 맞이한 ‘나 혼자 산다’ “진실성 통해…임영웅 초대하고파”

기사승인 2023. 12. 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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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왼쪽부터), 이장우, 코쿤, 허황 PD, 키, 기안84, 박나래, 전현무/MBC
"'나 혼자 산다'가 목숨처럼 지키고 있는 게 '진실성'입니다. 최대한 출연진의 일상을 거짓없이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진정성이 '나 혼자 산다'의 생명력을 유지해주고 있는 것 같고요."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사랑을 맞은 MBC '나 혼자 산다'가 10주년을 맞이했다. 3년 전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오기 시작한 허황 PD는 4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10년 가까이 '나 혼자 산다'를 이끌어온 방송인 전현무도 감회가 남달랐다. 전현무는 "관찰예능을 많이 해왔는데 '나 혼자 산다'는 '찐(진짜)'이다. 촬영을 하고 나서도 '이게 재밌을까' 싶은데 제작진은 재미를 위해 추가를 하거나 무리한 설정을 하지 않는다. 그걸 시청자들도 안다. '찐'이 가진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섭외 기준은 '1인 가구'이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인물이다. 허 PD는 "시청자들이 일상을 궁금해할만한 분들부터 고민하고 연락을 자주 한다. 이후 만나 이야기를 나눴을 때 좋은 에너지를 줄 것 같고 신선한 느낌이 있다면 출연 후보군이 된다"며 "제작진은 제작진의 느낌을 많이 믿고 섭외를 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10년의 시간 동안 변화도 느껴졌다. 전현무는 "초장기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짠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요즘은 혼자 사는 분들도 많고 다양하게 1인 라이프를 즐긴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변했다. 그래서 사회가 변화했다는 것을 느낀다"며 "요즘은 포기한 건지 결혼 이야기도 안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를 비롯해 코미디언 박나래, 만화가 기안84, 배우 이장우, 샤이니의 키, 가수 코드 쿤스트(이하 코쿤) 등이 출연 중이다. 박나래는 "처음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끈끈해지고 가족 같은 느낌이 있다. 저도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한 것 같다"고 했고, 이장우는 "가족 같이 친해졌고 결혼을 하게 되면 배신감이 들 것 같은 파트너십도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키 역시 "제 일상을 사랑해주신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더라. 너무나 좋은 일만 생기고 있다"고 말했으며 코쿤은 "학창시절부터 남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했다. '나 혼자 산다'가 그것의 확장판인 느낌이다. 덕업일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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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만든 '팜유즈'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기안84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기안84는 '태계일주' 시리즈 등으로도 사랑을 받아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또 다른 대상 후보인 전현무는 "솔직히 기안84에게 많이 기울어있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제가 5회 정도까지는 단연코 앞서 있었지만 기안이 ('태계일주'에서) 인도 강물을 마실 때 갑자기 치고 올라왔다. 그리고 마라톤까지 성공했다. 갑자기 7대4가 됐다. 저는 9회말 투아웃에 몰려있다. 이제 팜유즈가 등장해 만루홈런을 친다면 성공이지만 아니면 대패다. 대만 팜유즈에 모든 걸 걸고 있다. 기안84의 대상 확률이 굉장히 높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안84는 "대상을 받더라도 어쨌든 똑같이 살 것 같다"고 말했고 허 PD는 "기안84가 많은 활약을 해서 당연히 대상 대세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저는 전현무와 기안84 모두를 응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코쿤은 "두 명 중에 대상이 나올 거란 생각을 하는 게 오만하다. 방송국에 수많은 연예인이 고생한다"며 "항상 두 분 모두 긴장하고 대상 날까지 감사함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한다"고 일침을 놔 웃음을 주었다.

허 PD는 '나 혼자 산다'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로 전현무를 꼽기도 했다. "제가 연출을 맡게 되었을 때 전현무가 다시 무지개 회장을 맡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기를 얻은 팜유즈에서도 전현무가 중심에 있다. 대만 편에서도 역대급 케미가 나왔다. 또 새로운 출연진이 나왔을 때도 케미나 품어줄 수 있는 부분들이 전현무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가수 임영웅을 떠올렸다. 전현무는 "임영웅 씨를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도 했는데 고민도 있는 것 같다. 이게 기사화되면 또 부담스럽겠지만 언제가 됐든 결혼 생각이 없다면 아무때나 와주길 바란다. 마음을 열어놓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 PD는 "특정 연예인보다는 다양한 직업군의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자나 음악가 등 그런 쪽으로 확장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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