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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이어 후임검사 또 좌표찍기”

윤재옥 “野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이어 후임검사 또 좌표찍기”

기사승인 2023. 12. 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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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최고위원회의서 발언
고위당정협의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를 지휘한 이정섭 검사를 탄핵한 데 이어 후임검사까지 '좌표찍기'에 나섰다며 강력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정섭 검사의 후임자 안병수 수원지검 2차장 검사 직무대리에 대해서도 '친윤 사단'으로 지목하고, 수사무마·수사 기밀 유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대검찰청이 이 검사를 대신할 수원지검 2차장 직무대리로 안병수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을 임명했다"며 "문제는 안 검사가 2014년 KT ENS 대출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하고 수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안 검사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가까운 '친윤사단'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안 검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근거는 온라인 매체 뉴스타파의 보도다.

윤 원내대표는 "이 보도는 사기 전과자인 제보자가 수감 중에 다른 수감자에게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며 "결국 민주당이 사기 전과자의 말에 근거해 이 대표 수사 검사를 또다시 찍어내기에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수원지검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안 검사는 KT ENS 사건의 주범을 기소해 징역 20년을 선고받게 했고, 의혹을 제기한 박 변호사와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이 대표 수사검사에 대한 좌표찍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1~12일 이정화 부장검사, 김영철 부장검사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두 달 새 이름 혹은 사진이 공개된 검사는 16명에 이른다. 대책위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7월에도 이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들의 실명과 일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 원내대표는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이 대표의 여러 혐의를 수사하는 모든 검사가 좌표찍기를 당하고 나아가 탄핵을 당할지도 모른다"며 "정당이 범죄 혐의자를 비호하기 위해 담당 검사들을 이렇게 차례차례 공격하는 경우가 세상 어디에 있겠나. 제1야당이자 제1당이 얼마나 더 추락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신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으며, 절대 권력은 부패한다'는 명언이 있다.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에 취한 나머지 이 세상에 못할 일은 없다고 느끼는지 법치와 의회 민주주의마저 짓밟고 있다"고 일침을 놨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강성파 의원들이 검사 좌표찍기, 신상공개 등을 통해 이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한 초선 의원은 아시아투데이에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 그분들은 양옆 눈을 가린 경주마와 비슷하다"며 "지지자들로부터 인기도 얻고 이 대표에게 충성심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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