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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재영입위, 소아과 전문의·탈북 공학도 등 국민인재 5명 영입

與 인재영입위, 소아과 전문의·탈북 공학도 등 국민인재 5명 영입

기사승인 2023. 12. 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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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 주제 1차 영입 5인 발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
(왼쪽부터) 하정훈, 박충권, 윤도현, 구자룡, 이수정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8일 '약자와의 동행'을 키워드로 의료계와 탈북민 출신 공학도 등 5명의 영입인재를 소개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에서 "청년과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각 분야 전문가 다섯 분을 모시게 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영입 인재에는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원장과 탈북민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하 원장은 100만부 이상 판매돼 육아 필독서로 꼽히는 '삐뽀삐뽀119'의 저자다. 소아과 전문의로서 육아 과정에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소아 질환과 대처법 등을 다뤄 육아 분야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이 위원장은 하 원장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 문화 정책에 앞장서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육아 문화의 뿌리 형성에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북한에서 핵·미사일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평양 국방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2009년에 탈북했다. 박 연구원은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로 연구를 이어갔다.

21살로 최연소 인재로 영입된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SOL·Shine On Light) 대표도 소개됐다. 윤 대표는 18년 동안 보육원에서의 생활을 마친 후 자립해 자립준비 청년들을 도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구자룡 변호사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소개했다.

구 변호사는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면밀히 분석해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동하며 '이재명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인물로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민주당 우세지역인 경기 수원정 출마 의사를 밝힌 이 교수 역시 범죄 피해자 인권 개선 관련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범죄심리 전문가로 위상을 다져왔다. 이 교수는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국민들에게 '범죄심리 전문가' 각인됐고, 이후 범죄 피해자를 위한 여러 정부 활동에 참여해왔다.

이 위원장은 이 교수에 대해 "피해자의 인권 개선 관련 다양한 활동으로 큰 지지를 받고 계신 분"이라며 "피해자 인권 보호 등 문제에 대한 대안을 다양하게 제시하며 큰 역할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번에 영입되신 분들과 앞으로도 영입되실 분들 모두 대한민국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당과) 함께 일하실 분들"이라며 "이 분들은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당에서 정책 개발 등에 이바지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재영입위는 구체적인 영입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인재 발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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