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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생 과제 사이트에 ‘살인 예고글’…“과제였다” 주장

연대생 과제 사이트에 ‘살인 예고글’…“과제였다” 주장

기사승인 2024. 01.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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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찰 조사에서 "소설 쓰기 수업 과제"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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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 /아시아투데이 DB
서울 연세대에서 한 학생이 살인을 예고하는 내용의 글을 학내 사이트에 올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연세대 학내 과제물을 올리는 사이트 '런어스'에 "내일 소설쓰기(수업)에 오는 학생들을 죽일것이다. 미리 말 안하는 게 실행에 편하겠지만 장난인 줄 알고 교실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공포스러워 하는 걸 보고 싶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5분께 이 같은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에 출동했다.

게시물에는 해당 과목을 듣는 수강생과 교수 등만 접근할 수 있었으며 일부 수강생들은 과제로 작성된 글인 줄 모르고 불안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작성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소설 쓰기 수업의 과제 일환으로 게시물을 올렸고 담당 교수에게 미리 말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과목의 교수 등에게 작성자의 진술 여부를 확인한 뒤 단순 해프닝으로 보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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