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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서 쓰고 버린 안전모, 어린이 지키는 ‘안전우산’으로 새활용

산업현장서 쓰고 버린 안전모, 어린이 지키는 ‘안전우산’으로 새활용

기사승인 2024. 01. 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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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우산
폐안전모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된 안전우산.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안전모가 취약계층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우산'으로 거듭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9일 경상북도 포항시 그림속세상 지역아동센터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와 함께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안전우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산업안전공단이 지난해 포항시, 포스코PR테크, 사회적기업인 우시산, 세이브더칠드런과 체결한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다자간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업무협약(MOU)'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열렸다.

산업안전공단은 GS건설 등 9개 기업에서 사용 후 버린 안전모를 수거해 새활용(업사이클링)을 거쳐 안전우산 167개를 제작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속도 표시가 그려졌으며, 차량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제작됐다.

안전우산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포항지역 6개 지역아동센터에 배부된다.포항은 최근 5년간 경북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사업 이외에도 자원 선순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며 "산업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던 '안전모'가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우산'으로 의미있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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