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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국금지 해제…영국 복귀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국금지 해제…영국 복귀

기사승인 2024. 01.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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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의조 출국금지, 28일 만료됐으나 연장 안 해"
"관련자 진술 및 확보된 증거 종합해 조만간 결론"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 전경. /서울경찰청
불법 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 포리스트)가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 해제로 29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황씨의) 출국금지 조치가 28일 만료됐는데 연장하지 않았다"며 "지난 25일 황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했고 관련자 진술과 그간 확보된 증거 자료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만간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씨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속팀이 있는 영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6일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황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당시 황씨 측은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에 반발해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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