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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주세요→이불킥” 미노이 횡설수설 눈물의 새벽 라방, 왜?

“기억해주세요→이불킥” 미노이 횡설수설 눈물의 새벽 라방, 왜?

기사승인 2024. 02. 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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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미노이 인스타그램

가수 미노이가 눈물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다양한 반응을 끌어냈다.

5일 새벽 미노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켠 채 횡설수설 말을 이어갔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여기에 남겨두고 가고 싶어요. 제가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어떤 건지에 있어서 정확하게 깨닫고 넘어가고 싶어요. 그래서 방송을 켰어요"라고 말했다.

댓글을 읽어보면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 열심히 살게요"라더니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제가 우는 모습도 지금은 똑바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전 당당하고 싶어요"라고 운을 떼기도 했다.

그는 "저는 제가 연예인같이 굴어야만 연예인 같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야만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때로는 안 어울리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선다는 게 저한테 어떤 의미인지 매 순간순간이 카메라에 제 모습이 담기는 거라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 자리고, 제가 하는 말에 영향력이 누구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말을 이어갔다.

라이브 영상을 널리 퍼뜨려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그리고 정확하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바라는 건 그거 딱 한 가지예요"라면서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보고 배우겠습니다. 적어도 그러려고 노력하고 살게요. 이제 뭔지 알았거든요, 제가 해야 할 일이 뭔지"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횡설수설하는 모습에 팬들은 걱정의 반응을 쏟아냈다. 미노이가 이틀간 잠을 못 잤다고 밝혔던 터라 극도로 심리적 불안함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것.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3월이 되면 어떤 일 때문인지 알게 된다고 말해 팬들의 걱정과 궁금증이 이어졌다.

이후 미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이용해 긴 글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이 글에서 미노이는 새벽에 찍은 라이브 영상에 대해 "장난기 다 빼고 이를 갈고 있는, 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작품과 음악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미노이는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걸 놓고 나를 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갖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다"라며 "제가 저질러놓은 것들은 그렇다. 너무나 많은 분에게 죄송하고, 고맙다"라고 쓰기도 했다.

이 말에 일각에서는 그가 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뒤 죄를 뉘우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미노이는 처음 썼던 게시물에 '추신'을 붙여 "'죄를 지었다'고 말해서 그 죄라고 말한 기준은 저에게 있다.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를 끼칠 만한 말을 많이 남겨둔 것 같다. 그런 것 아니다 여러분!"이라면서 마지막에 "하놔 이불킥 감 대박"이라고 덧붙였다.

'이불킥'은 밤에 자기 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다가 후회스럽거나, 창피함이 들어 이불을 발로 차면서 아쉬워한다는 뜻이 담긴 표현이다. 미노이가 횡설수설 한 자기의 행동을 놓고 '이불킥'이라고 말한 것만으로 그래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냐는 반론도 있다.

현재 라이브 방송과 글은 전부 삭제됐다. 팬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남아 있는 게시물에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거나, 걱정하는 댓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 이하 미노이가 인스타그램에 쓴 글 전문

저는 저하고 싸우고있어요

새벽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할수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 이라는 제목으로 ..이제 제가 켠 라이브방송이고 저의 무대를 함께 채워주신분들과 함께한 이 영상이 조금 부끄럽지만 저에게는 그런의미인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뺀 이를갈고있는 제가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주신다면 감사한마음으로 임하는 저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봐 주세요 하고싶은것들이 많거든요 이렇게까지나 긴 글 긴 이야기들이 저도 처음인지라 큰 용기를 가지고 여러분앞에서 감히 아티스트의 삶이라는 저의 인생에 질문을둔다면 제가 책임져야하는 행동들에 당당하고 싶고 그런모습으로 계속해서 표현해가고싶어요

왜냐면 저의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앞에 그걸 놓고나를 바라봤을때

이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에요

제가 저질러놓은것들은 그래요

너무나많은분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

그런모습이 가끔은 꽤나 위태로워 보이고

왜저러나 싶은 순간들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제는 긴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느라 느리게 말하고있는제모습이 왜저러나 궁금해 해주시고 평가해주시고 말해주시는게 저에게는 큰 힘이라는걸 깨달았어요

오늘 만큼은 자신감있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쓸게요

걱정대신 응원을 또는 그 걱정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살아보려고 해요

가르쳐 주세요 그게 제기준 배울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라면

여러분께도 배우고싶어요

아무쪼록 당황스러우리라만큼

긴글 읽어주신분들 모두다 저에겐 미노삼

i'm fighting

-미노이 올림-

ps 죄를지었다고말해서 그 죄라고 말하는 기준은 저에게 있어서 그런말을 썼어요!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를 끼칠만한 말들을 많이남겨둔것같아서요

그런건 아니에여 여러분!

하놔 이불킥 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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