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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인구·기후·기술 변화…금융권 대응방향 수립”

김주현 “인구·기후·기술 변화…금융권 대응방향 수립”

기사승인 2024. 02. 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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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_240207_ 2024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 개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안동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과 공동 주재로 개최한 2024년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7명의 새로운 금발심 위원을 위촉 후 24년도 금융위원회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금융위원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인구·기후·기술 변화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개최한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올 한해에도 산적한 금융현안들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면서, 특히 자본시장에 대해선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엄정한 시장 규율 확립 노력 등을 지속해 우리 증시가 재평가 받는, 레벨업이 되는 전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안을 넘어 다가올 미래 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 도약은 많은 전문가들이 금융시장에 광범위하고 강력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는 요인으로,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적절한 응전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인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에 따르면 앞으로 15년 가량 뒤인 2040년 청년인구(19~34세)가 31.6% 감소하고,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이 34%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 교수는 "금융부문이 이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박영호 금발심 위원은 은행들이 국내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는(AI) 도입으로 애널리스트 15명의 4주치 작업을 5분만에 처리하게 됐다"면서 해외사례를 제시했다.

안동현 금발심 위원장은 "금발심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기탄없이 나누고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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