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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단,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확보율 50% 달성

국유단,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확보율 50% 달성

기사승인 2024. 02. 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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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확보 관련 인포그래픽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확보율 50%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유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6·25전쟁 미수습 전사/실종자는 총 13만3192명으로 6만6673개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8촌까지 포함 시 9만8923개)를 확보했다.

국유단은 전국단위 '신속 기동탐문팀'을 구성하고 유가족을 직접 찾아가는 탐문체제를 운영했다. 유가족 찾기 탐문 활동은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기 위해 전사자의 병적기록, 유가족과 관련된 서류 등을 분석한 후 행정관서의 제적 정보를 확인하고, 생존해 계시는 유가족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하여 유전자 시료를 채취한다.

2018년까지는 연간 500~1000여 개였던 기동채취는 2019년 이후로는 점진적으로 '유가족 찾기 팀'이 증편되면서(1팀 10명 →7팀 35명) 연평균 7000여 개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 확보한 시료 총 1만1465개 중에서 기동채취 시료는 9015개로, 전체의 약 78.6%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총 96명 중에서 기동채취로 확인된 전사자는 56명으로 전체의 약 58.3%를 차지하며, 이를 통해 신원확인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 또 2021년부터 시작된 '민·관·군 협업 유가족 집중찾기' 사업도 유가족 유전자 시료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3년간 사업을 통해 확보한 시료는 총 4520개로, 2021~2023년 전체 시료의 약 13%에 해당한다.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 유전자 시료확보율 50% 달성은 6·25전사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그들을 하루빨리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하지만 아직도 찾아야 할 전사자 유가족이 많이 남아계신다. 앞으로도 유가족 찾기 사업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하루라도 빨리 유가족분들이 소중한 가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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