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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쿠바 내 독립운동, 정부의 각별한 관심 촉구”

광복회 “쿠바 내 독립운동, 정부의 각별한 관심 촉구”

기사승인 2024. 02.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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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가 한-쿠바간 수교에 대해 환영 논평을 내고 "한·쿠바 외교관계수립을 계기로 쿠바 내 독립운동 후손들과 현지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광복회는 15일 논평을 통해 "한국과 쿠바 간의 외교관계 수립이 우리의 외교지평을 크게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 환영한다"면서 "쿠바와의 수교를 계기로 사회·공산주의 이력을 가진 독립운동가에 대한 인식과 평가에 새로운 전환점이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복회에 따르면 1905년 멕시코로 이민 간 한인들의 일부가 쿠바에 정착해 고달픈 삶을 살았다. 올해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임천택, 서병학, 박창운 선생 등을 비롯한 쿠바 한인들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 앞으로 광복군 후원금과 독립운동자금을 보내주기도 했다. 이역만리에서 푸대접 받던 한인들이 1921년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를 결성하고, 당시로서 큰 규모인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지금 쿠바에는 독립운동 공적이 있으나 미서훈 분들이 수십 명에 달한다고 한다. 사적지에는 변변한 표지판조차 없다고 광복회는 전했다.

광복회는 "이번 두 나라간 외교관계 수립을 계기로 국가보훈부는 쿠바 한인들의 독립운동 내용과 독립운동 후손들에 실태 및 지원과 예우 등을 포함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가져 주기를 기대한다"며 "쿠바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롯데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광복회는 국가 원로 보훈 단체로서 보훈외교가 결실을 맺도록 민간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복회는 지난해 12월 롯데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쿠바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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