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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쿠바, 니켈·코발트 주요 매장지…공급망 협력 잠재력 다대”

대통령실 “쿠바, 니켈·코발트 주요 매장지…공급망 협력 잠재력 다대”

기사승인 2024. 02. 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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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8일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쿠바가 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하고, 플랜트·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쿠바 수교에 따른 분야별 기대효과'라는 참고자료를 통해 "미국 제재 해제 시 신흥시장으로 부상 가능하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쿠바는 니켈 생산량 세계 5위, 코발트 매장량 세계 4위 국가다.

대통령실은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과 코발트의 주요 매장지로서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다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쿠바는 만성적 전력 위기 타개를 경제 회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발전 설비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모색 중"이라며 "발전기 및 플랜트 등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대통령실은 쿠바에 대한 미국의 금수조치로 기본 생필품이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여건 조성에 따라 생활용품, 전자제품, 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 진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 수준인 쿠바의 의료·바이오 산업 경쟁력, 의학·바이오 분야 전문인력을 활용, 임상의료 분야 공동 R&D(연구개발) 등 다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ODA(공적개발원조) 제공 등 본격적 개발협력 원조가 기대되고, 이와 연계한 통신·식량 분야 등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카리브해 지역 중심 국가이지만, 그동안 외교관계 부재로 우리에게는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미국의 대쿠바 제재로 쿠바와의 직접 교역은 상당히 제한되지만, 이번 수교 및 향후 상주 공관 개설을 계기로 차근차근 경제협력 확대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교에 따라 향후 공식 경제협정 등 체결 시 우리 기업의 진출 제약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관 개설로 우리 기업 진출 과정에서 면밀한 현지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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