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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에 친근하게”···네파 이선효號, 올해도 쇄신, 쇄신

“전 세대에 친근하게”···네파 이선효號, 올해도 쇄신, 쇄신

기사승인 2024. 0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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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유진·이준호 모델 발탁
친환경 아웃도어 정체성 강조
2022년 3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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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쇄신에 주력한다. 자연친화적인 감성을 전달하는 한편, 이미지에 부합하는 모델을 앞세워 브랜드의 타깃을 전 세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브랜딩으로 2022년 흑자전환을 이룬 이선효 네파 대표는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20일 네파에 따르면 회사는 엔데믹 이후 아웃도어 레저 문화가 전 연령층으로 퍼지는 추세에 맞춰 특정 연령에 국한되지 않은 모델을 발탁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4세대 K-팝 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을 새로운 모델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는 가수 겸 배우인 이준호도 함께 발탁했다.

네파 관계자는 "최근 모델로 선정한 이준호나 안유진의 경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네파의 이 같은 모델 발탁은 회사가 진행 중인 리브랜딩 사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2022년부터 이 대표의 주도로 전방위적인 체질개선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부터 네파를 맡아 온 이 대표는 1983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제일모직,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을 걸쳐 온 패션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대표 취임 9년차를 맞이한 그는 리브랜딩을 통해 과포화된 아웃도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브랜드의 정체성에 손을 댔다. 이 대표는 네파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조이 오브 네이처(Joy of Nature)'를 선보였다. 슬로건은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전하며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어 로고와 온라인 채널도 개편하며 이전의 이미지에서 변화했다. 특히 공식 온라인몰을 '엔플러스(Nplus)'로 개편하며 아웃도어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앞서 설명한 신규 광고 모델 선정 역시 네파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하는 연예인들로 이뤄졌다. 2024년 SS시즌 화보 공개 당시 네파 관계자는 "모델 이준호가 지닌 매력이 자연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하는 네파의 지향점과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변화에 가속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성물산과 휠라코리아 등을 걸친 김정미 부사장을 선임하며 지원군을 확보했다. 김 부사장은 패션 분야에서 30여 년간 활동하며 캐주얼부터 스포츠복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맡아 온 바 있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리브랜딩 첫 해부터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2022년 네파의 매출은 3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나 오른 26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집계되며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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